경주 한옥호텔 황남관 솔직후기 리뷰(정보, 장단점, 불만사항)

경주하면 한옥이 떠오르시나요? 경주에 놀러 가는데 한옥에서 자고, 사진도 찍어줘야죠ㅎㅎ 여기어때에서 경주 한옥호텔인 황남관을 예약해서 숙박을 해본 경험과 후기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황남관 정보

제가 황남관에 숙소를 잡은 이유가 차를 타지 않아도 주변 경주의 볼거리들과 먹거리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에 좋았어요. 제가 경주를 가보니까 걸어 다니더라도 충분히 다 즐길 수 있더라고요. 황리단길의 경우에는 차로 돌아다니기에 힘들어 보였어요.

 

황남관 체크인 시간은 15 : 00이고, 체크아웃은 11 : 00 입니다.

조식은 8시부터 9시까지 운영됩니다. 먹을 수 있는 시간대가 있는데 8시 타임과 8시 30분 타임이 있어요. 조식은 육개장이 나오는데 제가 먹을 때는 만원이었는데 3월부터는 12000원으로 가격인 인상 된다고 합니다.

 

황남관 내에는 한복 빌릴 수 있어요. 한복을 빌릴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9시부터 11시, 그리고 1시부터 6시까지 인가로 기억해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ㅠㅠ

 

황남관을 이용하면 황남제빵소를 10% 할인받을 수 있어요. 황남제빵소와 황남관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아시고 계시나요? 조식을 먹는 곳도 황남제빵소에서 먹어요ㅎㅎ

 

또한, 황남관 마당에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잉어들에게 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잉어밥은 로비에 가면 1000원을 내고 살 수 있어요.

 

 

저는 온돌에서 자고 싶어서 침대가 아닌 방으로 선택했어요. 방 내부는 나쁘지는 않았어요. 

 

장점

1. 뷰가 너무너무 좋다. 

한옥이며 하늘이며 너무나도 이뻐서 사진을 진짜 많이 찍었어요. 황남관 내에서만 사진 100장은 찍은 것 같아요. 한옥이 너무 이쁘게 잘 되어있어 눈이 힐링되었어요.

2. 조식이 맛있다.

조식이 조금 비싸다는 게 단점이지만, 그래도 맛있어요. 육개장은 정말 깔끔했어요. 맵지도 않아서 아침에 먹기 정말 좋더라고요. 술 먹고 다음날 해장하는 데에도 최고일 것 같아요.

 

3. 온돌이 따뜻하다.

한옥하면 역시 온돌 아니겠어요? 온돌이 따뜻하게 잘 나와서 좋았어요. 방바닥이 따뜻해서 꿀잠!!!!

 

4. 황리단길과 매우 가까워서 돌아다니기 편리하다.

뚜벅이들에게는 너무 좋은 위치의 숙소인 것 같아요. 황리단길과 매우 가까워서 맛있는 음식 먹거나, 간식, 카페에 가는 길이 너무 편했어요.

 

 

단점

1.  한옥이라 건물이 틀어진다.

제가 겪은 일입니다. 방에 들어가는 문이 있고 그리고 또 중문이 있는데 그 사이에 화장실이 있어요. 근데 중문이 닫히지 않는 거예요. 자꾸 중문이 혼자서 열리고 닫히고 그러니까 불편하더라고요. 임시방편으로 휴지통으로 막아서 안 움직이게 막기는 했어요. 휴지통이 무게가 나가서 다행이었죠. 이 정도면 참을만했어요. 임시방편이 있으니까요. 고리가 제대로 안 걸리더라고요ㅠㅠㅠㅠ

 

2. 여자 직원분의 불쾌한 답변

근데 중문만이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새벽에 바람이 들어오고 추운 느낌이 들어서 봤는데 바깥문도 열려있더라고요. 바깥문도 고리가 제대로 안 걸려서 열려있어서 새벽에 추웠어요. 그래도 날이 따뜻해서 다행이지, 추웠으면 잠도 제대로 못 잤을 거예요. 그래서 불편한 점을 로비에 말했는데, 여자 직원분의 답변이 좀 황당하더라고요. 사과는 없고 "예. 알겠습니다"라고만 말하더러고요. 얼굴도 제대로 안 보고 딴 일하면서요. 좀 어이가 없었어요. 보상을 받으려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말한 것뿐인데 답변이 이러하다니요. 남자 직원분이 나중에 죄송하다고, 한옥이라 건물이 틀어진다고 설명해주셨지만, 기분이 좋진 않더라고요. 

 

 

마무리

건물이 이쁘고, 황리단길과 가까워서 좋은 숙소인 것 같습니다. 다만, 직원 분이 조금 불편하게 한 점이 숙소 나올 때 기분을 상하게 했네요. 제가 머물렀던 방은 1층 선재관 2번 숙소였습니다. 숙소 들어갈 때 꼼꼼하게 확인하고 들어가셔서, 문제가 없다면 괜찮은 숙소인 것 같아요.

 

조만간, 1박 2일 경주 여행 일정을 올려볼게요ㅎㅎ